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여성 3인 내세운 보궐선거 기획단 본격 가동

등록 2020-11-24 11:26수정 2020-11-24 11:54

대변인에 강선우·고민정 의원
부대변인에 배지영 박사
2020년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보궐선거 제1차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년 11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보궐선거 제1차 서울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여성 3인을 대변인단으로 내세운 선거 기획단을 가동했다. 기획단의 공식 명칭도 ‘더케이(K) 서울 선거 기획단‘으로 확정했다.

김민석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은 24일 오전 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강선우, 고민정 두 의원을 공식 대변인으로,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에 파견된 배지영 박사를 부대변인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세 분이 (선거 기획단의) 진행 내용과 관련 정책을 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기획단의 대외 소통 창구인 대변인단을 여성으로 구성한 배경에 대해 “굳이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전임 서울·부산시장이 모두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 데 대한 시민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점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기획단이) 정직하고 솔직하게 듣고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민생 정책”이라며 “구체적인 민생 정책 가운데 교육, 쓰레기 문제 등 아주 현실적 정책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권역의 균형 발전 계획, 맞춤형 계획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고 시민들의 깊은 관심 이슈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은 잘 설명하고 보완할 것은 잘 보완하겠다”고 했다.

김 단장은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를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와 정책 위주의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며 “선거 준비와 진행 과정에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근거없는 비판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겠지만 선거의 품격을 지키고 네거티브는 최대한 절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단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여성 후보자한테 가산점을 줄 지 여부에 대해 “(당헌) 변경이 있을지 잘 알지 못한다. 중앙당에서 경선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민주당 당헌(99조)은 경선에 참여한 여성 후보자한테 가산점(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0분의 25를 가산)을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당장 이번 주부터 3선 이상 서울 지역 의원들과 서울 시정 전반에 대한 이슈를 검토하는 간담회를 열고, 다음 주부터는 권역별로 의원 및 위원장 모임, 소속 지방의회 의원과 대화를 진행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