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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노마스크 와인 모임’ 윤미향에 “부적절 행위, 엄중 경고”

등록 2020-12-16 13:59수정 2020-12-16 21:18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코로나 19 재확산 와중에 사적 모임을 가진 윤미향 의원에게 경고 조처를 내렸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최고위원회 뒤 공지문을 내어 “최고위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 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의원은 지난 7일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건배하는 사진을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식사 모임이 있을 당시는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 모임 등 대면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던 때였다. 윤 의원은 비판이 잇따르자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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