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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콩가루 집안’ 격노에 ‘당대당 통합’ 물러선 정진석

등록 2021-01-13 10:47수정 2021-01-13 11:41

안철수 입당만 재차 강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화상 초정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화상 초정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보수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주장했던 ‘당 대 당 통합론’을 부인하며, 안 대표의 입당을 요구했다.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콩가루 집안이냐”며 ‘당 대 당 통합’으로 해석된 정 위원장의 발언을 크게 비판한 것을 의식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통합이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당 대 당이나 전당대회 이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 통합을 기본 정신으로 한 대결 구도가 짜여지면 강력한 야권의 힘을 집대성하고 지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의 통합이지, 당장 당 대 당 합당이나 전당대회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안 대표가 거부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입당’을 재차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김종인 위원장도 안 대표에 입당을 권유하고, 입당을 통해 범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저도 안 대표 입당을 권유하고 있고 우리 당 많은 후보와 당원도 같은 생각”이라며 “안 대표는 우리 당의 수장인 김종인 위원장으로부터 (입당) 공식제안을 받았으니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지도부와 사전 논의 없이 정 위원장을 포함한 당내 중진들이 ‘선통합 후단일화론’을 주장한 데 대해 “여기가 콩가루 집안이냐”며 격노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 없이 단일화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의 통합이 후보 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 선통합, 후단일화가 해답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바로가기 : 김종인, 안철수-오세훈 만남에 불같이 화낸 이유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78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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