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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경수 “이재명 지사, 기승전기본소득 아니라고 해 다행”

등록 2021-02-24 14:33수정 2021-02-26 14:4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1월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1월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는 24일 “기승전-기본소득, 기본소득 만능론은 틀렸다”며 현 단계에서의 전 국민 기본소득 지급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태풍 왔다고 태풍 지나간 지역의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이 지급되지는 않는다”며 “코로나 피해가 광범위하고 피해가 크니까 전 국민 지급이 논의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이게 평상시 기본소득으로 가야 된다는 건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간 ‘1인당 50만원의 기본소득’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1인당 50만원이면 연간 26조원”이라며 “우리나라 1년 예산 558조원(2021년 기준) 중에서 연구개발 예산이 21조원, 기초수급자 예산이 13조원, 노인기초연금이 14조원이다. 전국민에게 월 4만원씩 뿌릴거냐, 아니면 30만원 드리는 노인연금을 두 배로 늘리는 게 급한가”라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기본소득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이재명 지사도 ‘저도 기승전 기본소득은 아니다'라고 받아들여줘서 그건 다행”이라며 “지금 우리가 뭐가 더 급하냐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복지예산이 얼마나 우리가 열악하냐 이렇게 가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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