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LH 직격탄’ 맞은 박영선 “3기 신도시 토지주 전수조사를”

등록 2021-03-14 17:30수정 2021-03-15 02:45

엘에이치 강경 기조 주도하며 민심 다독이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 수사'에 이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내 모든 토지소유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당과 정부에 요청했다. 엘에이치 사태 이후 민심 악화로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는 박 후보는 강경 기조로 일관하며 분노한 민심을 누그러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공직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2차 조사에 들어갔지만, 친인척·지인 등을 내세워 차명으로 불법 투기를 저지른 자들은 밝혀내기 어렵다”며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로 차명 투기 연루자의 자금출처 흐름을 낱낱이 추적해 불법 투기세력을 철저히 가려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공직자 투기 및 부패방지 5법’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토지주택개혁위원회’(가칭)를 설치해 토지·주택 개혁정책을 수립하자고 당·정에 제안했다.

박 후보는 또 서울시장이 되면 “취임 즉시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매년 변동내역을 점검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거래 사전신고제 도입 △서울시 부동산감독청(가칭) 설치 등을 약속했다.

엘에이치 특검 실시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지체하지 말고 당당히 수용하라”며 “오세훈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_______
※부동산 투기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한겨레> 부동산 투기 취재팀은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서 시작된 한국 사회의 불공정한 재산 축적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와 보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고위 관료를 비롯한 공직자나 토지 개발 관련 공기업 임직원 등의 부적절한 부동산 투기에 대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철저한 신원 보장을 위해 제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소중한 제보가 더 공정한 사회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많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제보 : https://bit.ly/3bCGOUX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1.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2.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3.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4.

권성동, 비상계엄 한달 지나서야 “느닷없는 사건, 혼란 드려 죄송”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5.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