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오세훈 “박영선, ‘피해호소인 주장’ 캠프 3인방 정리하라”

등록 2021-03-18 11:38수정 2021-03-18 11:48

남인순·고민정·진선미 겨냥
”사퇴로써 피해자에 사과하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사퇴로써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연 피해자에게 “부족함이 많지만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피해자는 박영선 후보를 직접 거론하며 ‘피해호소인’이라 명명했던 의원들을 따끔하게 혼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그들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는 “박 후보는 기자회견 7시간이 지나서도 ‘내게도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며 “즉시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하고 문제의 캠프 3인방을 정리하고 당에 징계를 요구할 일이지, 이게 집에 가서 생각해봐야 하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또 “‘제가 후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고 했다. 결국 피해자가 지명한 3인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이 에둘러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제라도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말에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 후보부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오 후보는 “당신의 존재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공포”라며 “서울시민들께 호소드린다.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온 피해자가 더 이상 두려움 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과 그 당의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당 윤희숙 의원도 박 후보를 향해 “세상을 배우는 청년들에게, 두려움에 눌린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도대체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계신 거냐”라며 “피해호소인 3인방, 피해자의 호소를 정치공작으로 모는 의원들이 설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정신줄을 놓은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