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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방송 3사] ‘오-안’ 적합도·경쟁력 ‘박빙’…박영선에는 모두 앞서

등록 2021-03-21 21:08수정 2021-03-21 21:28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각자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각자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시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3개 여론조사 기관(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에 맡겨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지역 만 18살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오 후(34.4%)와 안 후보(34.3%)가 팽팽하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2%였다. 박영선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조사에서도 오 후보(39.0%)와 안 후보(37.3%)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두 당이 이날 합의한 단일화 조사 방식과 비슷한 것이어서, 실제 조사에서도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두 당은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으로 조사하고, 800표본은 경쟁력, 800표본은 적합도 조사를 한 뒤 합산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 조사’로만 진행된다. 두 당 협상단은 22~23일 이틀간 조사해 24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조사 응답자 수를 22일 하루에 다 채우면 23일에도 단일후보 발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송 3사의 이번 공동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 3사는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47.0%)가 박영선 후보(30.4%)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 후보(45.9%)도 박 후보(29.9%)에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치)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이 여권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다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박 후보 27.3%, 오 후보 30.2%, 안 후보 2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지역 응답자의 59.3%는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7%였다.

한편 방송 3사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부산 지역 만 18살 이상 1000명 대상)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8.5%)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26.7%)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5%였다.

이번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100%)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서울 36.6%, 부산 26.1%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 기관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바로가기 : ‘오-안’ 단일화 룰 합의 속 ‘기싸움’…본선 화학적 결합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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