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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기현, 김태흠…윤호중에 맞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누구?

등록 2021-04-18 16:48수정 2021-04-18 16:55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시작
김태흠·김기현 나란히 “적임자는 나”
권성동 19일, 유의동 20일 출마 예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왼쪽)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왼쪽)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새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역별로 고루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거대 여당에 대항해 정권 탈환의 주춧돌을 놓을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4선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과 3선인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나란히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의원은 “야권연대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통합형 리더가 되겠다. 대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출사표를 내밀었고 김태흠 의원은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더 이상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입법 폭주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4선인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이 오는 19일, 3선인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이 오는 20일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이달말로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4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경선은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하며 조기 사퇴하면서 예정보다 한 달가량 빨리 치러지게 됐다. 4·7 재보선 승리 뒤 당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56명에 달하는 초선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가 관심사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텃밭인 영남 출신으로 편중되지 않고 전국에서 골고루 후보가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5월 전당대회와 맞물려 지역별 당직 안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셈이다. 새 원내대표는 5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중책도 맡아야 한다.

새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선출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협상 파트너가 된다. 윤 원내대표가 ‘협치’보단 ‘개혁’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어 향후 국회에서 두 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많다. 당내에서 ‘강한 리더십’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이유다. 당내 구체적인 요구는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배분이다. 이전 관례대로 의석 비율에 따라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재배분하자는 것이다. “원 구성 재협상은 없다”는 윤 원내대표의 강경 기조에 맞서 이를 성사시킬 후보가 누구일지를 놓고 의원들의 선택이 갈릴 전망이다.

이날 출마 선언에서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무기로 야당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를 강도질 해갔다. 그 상식의 회복과 공정 회복 차원에서 (원 구성을) 원상 복귀시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김태흠 의원도 “민주당이 재협상하겠다는 생각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먼저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연성이 있다”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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