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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평택항 찾은 송영길 “어이 없는 사고에 마음 아프다”

등록 2021-05-12 11:29수정 2021-05-16 20:39

민주당 지도부, 이선호씨 애도
TF 구성해 대책 마련하기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 컨테이너 작업 중 숨진 고(故) 이선호 씨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 컨테이너 작업 중 숨진 고(故) 이선호 씨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평택항을 방문해 컨테이너 산재사망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평택시 평택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고 이선호씨를 애도하며 묵념했다. 송영길 대표는 “하루에도 6·7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산업현장은 전쟁과 같은 현장”이라며 “이 단가로는 도저히 일하기 어려운 하청과 재하청의 먹이사슬 구조 속에서 제대로 된 안전관리나 책임자 배치 없이 준비가 안 된 일용직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스러져가는 현장을 더 대한민국에서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영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산재예방점검티에프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가 끝난 뒤 지난달 22일 이씨가 변을 당한 개방형 컨테이너 등 평택항 사고 현장을 점검했고 이씨의 아버지 이재훈씨와도 만났다. 송 대표는 “안타까운 현장을 지켜보니 너무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런 일들이 매일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복잡한 항만 물류 과정에 하청과 인력파견구조가 섞여 있으며 작업장 자체가 계속 물건이 왔다 갔다 하고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이런 과정”이라며 “제대로 안전관리가 안 되고 동선이 정확히 체크가 안 되면 사고가 날 위험성이 아주 큰 작업장”이라고 짚었다. 송 대표는 “5대 항만의 주요 정책과 하청·재하청 인력 파견구조로 복잡한 항만 물류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티에프 활동 결과를 통해 법으로 개선할 제도적 개선점을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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