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말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
윤 전 총장 쪽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엔 공식 정치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검찰에서 물러난 윤 전 총장은 잠행을 이어오다가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서 처음 기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언론인 출신인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2명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등 대선 도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활동 거점이 될 선거 사무실은 윤 전 총장의 추천으로 여의도에 있는 한 공유오피스를 검토했다가 광화문 등 대안을 물색 중이라고 한다. 이 대변인은 “공유오피스를 계약하려고 했으나 다시 광화문 등 다른 지역의 사무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대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힐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