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차관에 ‘비검찰 출신’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을 13일 내정했다.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물러난 이용구 전 법무차관 후임이다.
강성국 신임 법무차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이다. 강성국 차관은 1994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1년 동안 판사로 재직했다. 2020년 7월부터는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임용돼 추미애 전 장관에 이어 박범계 현 법무부장관과 함께 일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성국 신임 법무차관은 14일 임명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