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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윤, 예천 이어 공주·논산행…“걱정 마시라, 예산 투입 많이 할 것”

등록 2023-07-18 19:49수정 2023-07-19 08:02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한우 축산 농가를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한우 축산 농가를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충남 공주시 일대와 논산시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을 방문해 토사가 덮쳐 복구가 필요한 가옥들을 돌아본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농작물 피해가 컸던 충남 공주시 탄천면 견동리의 사과대추, 멜론 등 과일 농작물 비닐하우스와 비닐 축사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현장 행보는 예고 없이 진행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공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하우스 프레임 등을 직접 점검했고, 축사를 바라보다 직접 여물을 집어 소에게 먹이기도 했다. 축사 업주인 최아무개씨가 윤 대통령과 악수하다가 “살게 좀 해달라”며 눈물을 참지 못하자, 윤 대통령은 “걱정하지 마시라. 오늘 농림축산부 장관도 오시고 (충남)지사님도 오셨지 않나. 예산 투입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구 작업을 하는 장병들을 향해서는 “축사라서 분뇨 냄새도 많이 나는데 우리 장병들이 고생이 많네요”라며 “여러분 수고하세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날 방문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지역구 의원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논산시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수박농가와 육모장을 둘러본 뒤 피해주민에게 “우리 정부가 긴축재정을 유지하는 것은 이럴 때 쓰려고 돈을 아낀 것”이라며 “재난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복구 노력을 하는데 당연히 정부가 도와야 하지 않겠냐”고 주민을 위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 자료를 내어 밝혔다.

이틀째 이어진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수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지난주 전국적 수해 상황에도 순방 일정을 늘려 귀국을 연기한 뒤 제기된 ‘재난 컨트롤타워 공백’이라는 부정적 여론에, 현장 행보로 대응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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