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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이대통령 투표뒤 생일점심…박 당선 확정되자 ‘활짝’

등록 2012-12-20 00:57

전날까진 초박빙 예상한듯
밤늦게 박에 ‘축하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기쁨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개표 직전까지도 대선 투표율이 예전보다 높게 나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박 후보한테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서관급 청와대 관계자는 “오후 2시께 투표장에 나갔는데 20분 이상을 기다려 투표했다. 이런 일이 없었다. 초박빙인 것 같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안에선 전날까지 대선 결과를 가늠하지 못하고, 초박빙 승부를 예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밤 논평을 내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이명박 정부는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부인 김윤옥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 뒤 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투표소에 나온 주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낮에 청와대에서 전·현직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3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 했다. 이 행사는 이 대통령의 생일(19일·만 71살)을 맞아 마련됐으며, 꼭 5년 전 있었던 제17대 대선 상황을 떠올리며 소회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여러분이 국가에 계속 헌신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직위를 지낸 참모진 49명은 이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모임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퇴임 뒤 강연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이 재임 기간 힘을 기울여온 ‘녹색성장’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일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출간된 영문 자서전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해 세계를 돌아다닐 것입니다. 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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