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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도 넘는 과격 발언, 정쟁 위한 것”

등록 2013-12-10 11:31수정 2013-12-11 09:53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리라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비극적 결말을 맞을 수 있다”고 한 양승조 민주당 의원과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장성택 국방위 전 부위원장의 숙청 등과 관련해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 최고지도자가 상대방을 겨냥해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규정한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또한 북한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남북관계가 더 불안해질 수도 있다’며 일방적인 해석을 내놓은 것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해 “이번에 동북아 정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던 방공식별구역 확대 문제도 우리가 차분히 대응하고 깊은 숙의를 통해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박근혜 1년, 경제민주화·복지 날아간 자리에 공안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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