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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정윤회 “비선회동? 한번도 만난적 없다”

등록 2014-12-01 22:27수정 2014-12-02 13:51

JTBC 인터뷰서 ‘문건 조작’ 주장
“박지만과 권력암투설 사실무근”
‘할말 하겠다’ 의혹 적극대응 시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동향보고 문건을 통해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전 측근 정윤회(59)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비서관 등과의 비선 회동 의혹과 박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회장과의 권력암투설 등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씨는 1일 <제이티비시>(jtbc)와의 인터뷰에서 동향보고 문건 내용에 대해 “전부 조작이다. 내가 (조직 운영을) 한 사실이 없고 그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만들어졌고, 어떤 목적으로 조작을 한 것”이라며 “왜 그런 걸 만들겠느냐. 그런 사실도 없는데, 그렇지 않으냐”고 오히려 자신이 음해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비선 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도 아니고 몇번도 아니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언론이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 제 입장에서 이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조작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고 조작 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박지만 회장과의 권력암투설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박지만 회장이랑 권력암투를 할 게 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나는 사람도 안 만나고 다니는 사람이어서 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 내가 조심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10년 동안 그렇게 아무 문제가 없겠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씨는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대통령한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여태까지 참고 법적 대응만 하고 또 힘겹게 참아냈다. 저도 이제 할 말은 하겠다”며 의혹 제기에 대해 적극 대응할 뜻을 밝혔다.

정씨는 지난 3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제기된 의혹은) 증권가 정보 ‘찌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이런 문건이 어떻게 작성·보고·유출됐는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씨는 “통화 기록이든 시시티브이(CCTV)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수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나오면 감옥에 가겠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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