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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진 피해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록 2017-11-20 15:35수정 2017-11-20 16:39

“모든 행정력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수능 차질 없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오른쪽부터 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오전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며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피해 복구와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3일로 연기된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힙해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처에 따라 주시고,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운 날씨와 여진의 공포속에 집을 떠나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과 수험생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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