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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흥도 사고 구조에 최선 다하라” 지시

등록 2017-12-03 09:53수정 2017-12-03 11:10

9시25분 위기관리센터 도착
“해경 현장 지휘관 중심으로 구조작전 만전”
행안부 장관에 “현장가서 상황 파악하라” 지시
해경 대원들이 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경제공/연합뉴스
해경 대원들이 3일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인천해경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시배 침몰과 관련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하여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 차례의 전화 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한 뒤 오전 9시25분 위기관리센터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과 행정안전부, 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보고 받은 뒤 9시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의식 불명 인원에는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처를 취하길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하라”고 지시한 뒤 “필요할 때는 행안부 장관이 관련 장관 회의를 판단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추가로 지시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해경 청장에게도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며 “(피해자들이)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6시 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싯배(9.77t)가 336t급 급유선과 충돌해 뒤집어 지면서 당국이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 중이다. 오전 11시까지 7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7명은 생존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영흥도 낚시배 사고 관련 지시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영흥도 낚시배 사고 관련 지시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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