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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아베 “한국, 답변 가져와라”에 “선 지키라” 반박

등록 2019-07-22 11:38수정 2019-07-22 21:16

“최소한 선 지키며 최선의 노력해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청와대가 22일 일본의 수출 보복 조처와 관련해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와야 한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안 했다는 이야기인지 좀 묻고 싶다”며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을 노력을 하는 것이 양국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가 답변을 갖고 와야 한다’고 한 아베 총리의 언급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물음에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 논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베 총리가) 말씀하셨던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안 했다는 이야기인지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수출 규제에 관해 보복 조치가 아니라 안전과 관련한 무역 관리”라며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이 성실하게 대응하길 바란다.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늘 답변해왔고 강제징용 문제, 대북 밀반출 문제 대해서도 (국제기구의) 검토를 받자고 하든지,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에 관해서도 근거를 분명히 설명했다”며 “한일 관계가 과거와 미래, 투트랙으로 나눠서 가자는 우리의 입장을 계속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외교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물론 해나갈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수출 규제 관련해서 (일본 정부는 처음엔) 안보문제라고 했다가 역사 문제라고 했다가 다시 또 안보문제라고 했다가 오늘 또 역사 이슈를 언급하고 있다. 한-일 양국 간의 미래 협력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한일 양국 국민을 위해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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