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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백신’ 큐어백에 문 대통령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등록 2021-06-15 18:06수정 2021-06-16 00:42

변이 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백신 개발중
독일 큐어백 대표와 20여분 화상면담
큐어백 “한국과 협력할 여지 많다”
청와대 “새로운 백신 확보 루트 개척”
큐어백 누리집 갈무리
큐어백 누리집 갈무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독일 바이오 기업 대표에게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대표와 20여분 동안 화상으로 면담하고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은 엠아르엔에이(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전세계 3번째로 사용 승인을 받을 엠아르엔에이 백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화면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금년에 110억 도스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아직 기업들의 공급 물량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 뒤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하스 대표는 “이미 29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초월해서 퍼지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을 넘어서 세계 전역의 제약회사와 포괄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글로벌 백신허브 추진 티에프(TF)를 통한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의 확충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백신 협력을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에도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큐어백 대표를 만나 새로운 백신 확보 루트를 개척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과도 백신허브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을 생산 중이며,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큐어백 경영진 화상면담에 이어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로 이동해 스페인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완 기자, 빈/공동취재단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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