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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영도에…” 북, 시진핑 3연임 대서특필

등록 2022-10-24 11:27수정 2022-10-24 11:35

24일치 6개면 가운데 3개면
“조중은 뗄 수 없는 특수관계”
2019년 6월2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주석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9년 6월2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주석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대회) 소식을 24일치 6개면 가운데 3개면에 펼쳐 전하는 등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실은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를 받는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앞날을 축원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화민족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진핑의 중국공산당 총서기 3연임을 “중국공산당원들과 중국인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기대의 표시”라며 “기쁘게 생각하며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적대세력의 끊임없는 압박책동 속에서 국가의 존엄과 핵심이익이 수호될 수 있은 것은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새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사상과 정력적인 영도력의 결실”이라고 추어올렸다. 그러고는 “사회주의를 위한 조중 두 나라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각 방면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는 엄혹한 현실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이 굳게 단결하고 협조를 보다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두 나라 관계는 뗄래야 땔 수 없는 특수한 친선관계”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치 4면에 시진핑 총서기의 20차 당대회 보고(“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해 단결하여 투쟁하자”) 전문을 실었다. 6면에는 22일 20차 당대회 폐막식 소식과 23일 중국공산당 중앙위 20기 제1차 전원회의(20기 1중전회) 소식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이날치 1면 머리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전날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한테 보낸 축전 전문도 실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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