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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미국에 “대사관 습격범 크리스토퍼 안, 스페인에 넘겨야”

등록 2023-04-04 14:36수정 2023-04-04 14:54

2019년 주스페인 북대사관 습격범 인도 요구
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의 공보문. 조선중앙통신 화면 갈무리
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의 공보문. 조선중앙통신 화면 갈무리

북한이 2019년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무단 침입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 등을 스페인에 넘기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은 4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공보문’을 통해 “미국은 에스빠냐왕국(스페인)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 습격 사건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보상해야 하며 사건에 가담한 모든 범죄자들을 체포해 즉시 인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안 등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 소속원 9명은 2019년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무단 침입해 대사관 직원들을 폭행하고 컴퓨터 저장장치와 이동식 저장장치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붙잡힌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서 스페인 신병 인도 결정을 받았으나, 미 보안국에 인신보호 청원을 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조선’은 2017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가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직후 그의 아들 김한솔씨가 마카오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도록 도왔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공보문’에서 크리스토퍼 안을 “신성불가침의 국가외교대표부를 습격해 외교성원들과 그 가족에게 심대한 정신육체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 중범죄자로서 반드시 엄벌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미국은 크리스토퍼 안마저 (스페인에) 넘겨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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