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하는 민노당 대표 만난 한완상 한국적십자사 총재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일, 오는 31일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방북할 예정인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에게 “북한에 가면 핵 실험에 대해 단호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방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실현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려 한다”며 “남북 국민이 갖고 있는 비판과 우려도 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 총재는 적십자사를 방문한 문 대표에게 “북한이 입만 열면 민족공조를 말하는데 남북기본합의서의 중심 내용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번 핵실험이 무력화시켰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 전했다.
 한 총재는 또 “북한이 (핵실험) 20분 전에 중국에 알려줬다면 우리에게도 알렸어야 했다는 부분을 북한 당국자에게 당당하게 말해달라”며 “더 이상의 추가 조처(핵실험)는 없어야 한다는 말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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