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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새해 상반기 세번째 방북 북-미 관계개선 모색”

등록 2006-12-10 19:50

랜토스 미 차기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2006년 12월 11일자. 박찬수 기자.
랜토스 미 차기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2006년 12월 11일자. 박찬수 기자.
랜토스 미 차기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제재 찬성·지원 계속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해부터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맡게 될 톰 랜토스(78) 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현지시각) 하원 국제관계위 회의실에서 <한겨레>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그의 세번째 방북 계획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월과 9월 두 차례 방북한 바 있다.

그는 “직접 대화가 유용한 도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을 희망했다. 미국-리비아 관계 개선을 위해 6차례 리비아를 방문했던 그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평양 방문에 다른 조건이 있나?

=아마도 6자 회담이 재개된 이후 가능할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7일 만나 차기 6자 회담에선 확실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이 과거 리비아와 했던 것처럼 관계 개선을 위한 점진적인 조처들을 취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으로 평양에 갈 것이고, 다른 타이틀은 필요치 않다.

-대북조정관 임명에 대해 행정부와 논의하고 있나?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대통령의 권한이고 책임이다. 6자 회담과 양자 대화에서 임무를 잘 수행해 온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 대해 개인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수록 더 지지를 보낼 것이다.

-대북 제재에 대해선?


=북한의 핵활동에 대한 제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들이 제재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믿는다. 북-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믿지만, 우리의 원칙이나 만장일치의 유엔 결의안을 훼손하면서 추진되어선 안 된다.

-대북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이 재개되어야 하나?

=어떤 상황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는 것에 찬성한다. 북한에서 목격한 가장 비극적인 사실 중 하나는 북한 사람들의 평균 키가 남한 사람들보다 몇 인치나 작다는 것이다.

-평소 인권 문제를 강조해 왔는데?

=북한 인권 문제는 큰 문제다.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미국내 정착을 허용하는 것을 늘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워싱턴/글·사진 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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