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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서거 보도…조문단 보낼까

등록 2009-05-24 22:1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남북화해 공로, 조전 보낼 가능성

북한은 2007년 ‘10·4 정상선언’의 당사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조전이나 조문단을 보낼까?

우선 북한이 조전을 보낼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북한은 소떼 방북과 금강산관광 등으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001년 3월21일 사망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로 다음날 유가족에 조전을 보냈다. 또 2003년 8월4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사망했을 때도 유가족 등에 조전을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2007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남북화해협력에 나름대로 공을 들였기 때문에, 북한이 조전을 통해 애도의 뜻를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이 조문단까지 보낼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지금까지 북쪽이 남쪽에 조문단을 파견한 사례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사망 때가 유일하다.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의 조문단이 빈소를 찾아 조전과 조화를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 전문가는 “북쪽이 노 전 대통령의 조문단을 보낸다면,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의 부당성을 안팎에 알리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 통신은 이날 ‘전 남조선대통령 노무현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도에 의하면 전 남조선 대통령 노무현이 5월 23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내외신들은 그의 사망동기를 검찰의 압박수사에 의한 심리적 부담과 련관시켜 보도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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