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식 사고 소유자” 비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박근혜 당선인을 “냉전식 사고의 소유자”라고 비판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선신보는 ‘실패한 대결정책과의 결별을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의 조평통이 1일 발표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질문장’을 인용하며 “대결인가 대화인가, 전쟁인가 평화인가, 북남관계 파탄인가 개선인가, 제2의 이명박인가 아닌가는 물음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조선(북한)의 변함없는 관점과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또 ‘임계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친일 반역자, 군사독재자였던 아버지를 숭앙하고 전면 비호하는 이그러진 역사인식과 냉전식 사고의 소유자가 애초부터 대통령 후보로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아온 것부터가 기이한 일”이라고 박 당선인을 공격했다.
보도 내용이 북한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렇지만 조선신보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 북한의 불편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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