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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산 첫 기동헬기 ‘수리온’ 실전배치

등록 2013-05-22 20:44수정 2013-05-23 08:45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22일 실전 배치됐다. 육군은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수리온(KUH-1)의 첫 실전 배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시승하는 등 축하했다.

수리온은 독수리를 뜻하는 ‘수리’와 숫자 100을 뜻하는 ‘온’을 조합한 신조어로 국산화 100%를 목표로 한 헬기라는 뜻이다. 실제 국산화율은 84% 정도다.

수리온은 길이 19m, 높이 4.5m로 중무장한 분대급 병력(9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260㎞로 날 수 있다. 항속거리는 440㎞, 항속 시간은 2시간30분이고 전방 관측 적외선 장비(FLIR) 등이 장착돼 날씨가 나쁠 때나 밤에도 비행할 수 있다.

적의 전력을 직접 타격하는 게 아니라 아군의 적 후방 침투 등에 활용할 기종이라 무장은 많지 않다. 현재 육군의 주력 기동헬기인 UH-1H(1963년 생산)와 500MD(1976년 생산)는 기체가 낡아 작전 수행에 불편이 많았다.

육군은 “우리나라는 세계 6위권의 군용 헬기 보유국인데도 그동안 독자모델 헬기가 없었다. 이번 수리온 개발로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육군은 일단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10대를 먼저 도입한 뒤 2022년까지 총 200여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외국에도 300여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185억원이다. 수리온 개발에는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6년 동안 1조3천억원이 투입됐다. 개발과 생산 비용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8조원가량이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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