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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리설주 58일 만에 모습 드러내

등록 2013-12-15 20:12수정 2013-12-17 09:57

리설주. 한겨레 자료사진
리설주. 한겨레 자료사진
장성택 처형 발표한 날 방영한
기록영화에 김정은과 함께 등장
장성택 부인 김경희도 건재한 듯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씨가 58일 만에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의 부인 김경희 당 비서의 위상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씨는 10월 이후 58일 만에 다시 북한 매체에 등장했다. 장 전 부장의 처형이 발표된 13일과 15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방영한 새 기록영화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만대에 빛내이시려>에는 김 제1비서와 함께 리모델링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내부를 돌아보는 리씨의 모습이 나온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검이 안치된 곳이다. 이 화면이 리씨의 최근 모습을 담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리씨의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는 있다.

김경희 당 비서도 아직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사망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김 비서의 이름이 여섯번째로 올라간 사실을 보도했다. 장 전 부장의 숙청과 함께 김 비서는 북한 권력 무대에서 사라지거나 무력해질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장의위원 명단 발표로 그의 정치적 입지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비서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급성 신부전과 호흡 부전으로 13일 사망한 김국태 검열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동료로 6·25전쟁 당시 전사한 김책 전선사령관의 큰아들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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