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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확성기 설치 전방에 '최고 경계' 발령

등록 2016-01-07 21:37수정 2016-01-08 08:08

군 당국이 지난 8월10일 경기도 파주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2곳에서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대형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군인들. 연합뉴스
군 당국이 지난 8월10일 경기도 파주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2곳에서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대형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군인들. 연합뉴스
북한군 타격에 즉각 응징할 화력도 배치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를 앞두고 7일 확성기가 설치된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A급)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8일 낮 12시 확성기 방송 재개를 앞두고 현재 10여곳의 확성기 설치 지역에 경계태세를 최고로 높였다”면서 “이들 지역 일대에 경계·감시자산 수준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8월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도로 반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타격 위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이 확성기방송 시설에 대한 예고 없는 도발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확성기 방송 시설은 엄폐호 안에 있기 때문에 북한군이 타격해도 보호될 수 있다”면서 “북한군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화력도 배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확성기 설치지역에는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우 대전차미사일, 대공방어무기 비호,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K-4 고속유탄기관총, K-3 기관총, 90㎜ 무반동총 등도 즉각 응징 화기로 꼽히고 있다.

 군은 북한이 확성기 방송 시설에 조준사격을 가하면 유엔헌장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엔헌장은 자위권을 유엔 회원국의 고유한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군은 고정식 확성기 방송에 이어 최신형 이동식 확성기 6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신형 확성기는 기존 고정식 확성기보다 10km 이상 더 먼 거리까지 음향을 보낼수 있다. 차량에 탑재되어 기동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군 타격을 피해가며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미는 확성기 방송 재개를 계기로 북한군이 조준타격 위협 등 고도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면 미군 전략 무기를 즉각 한반도로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개되는 미군의 전략 무기로는 핵추진 항공모함, 핵잠수함, B-52 장거리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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