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도 확성기 방송 ‘맞불’

등록 2016-01-08 19:06수정 2016-01-08 21:09

8일 오전 경기도 서부전선 남쪽 초소 너머로 북쪽 초소가 보이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8일 오전 경기도 서부전선 남쪽 초소 너머로 북쪽 초소가 보이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8일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도 확성기로 ‘맞불’을 놨지만 소리가 잘 들리진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여전히 ‘수소탄 시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남쪽의 확성기 방송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나 반발은 없었다.

북한군 최전방 일부 부대 몇 곳에서 이날 오후 자체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남쪽의 확성기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남쪽에서는 ‘웅웅’ 하는 소리 말고는 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실험 성공으로 경제강국 건설에 전력을 쏟을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보도로 6개 지면 대부분을 채웠고 확성기 방송에 대한 보도는 없었다. 1면 사설은 “첫 수소탄 시험에서 성공한 위력을 과시하며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을 벌려야 한다”고 썼다. 또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은 병진노선의 절대불변성과 필승불패성에 대한 역사적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도 비슷했다.

다만 <노동신문>은 신형 무기 사진 등을 실으며 일종의 ‘무력 시위’ 양상을 보였다. 이날치 2~3면에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과 신형 반함선로켓 발사 장면, 인민군 전차부대 사진 등을 실으며 ‘무진막강한 자위적 국방력’, ‘무적필승의 영웅적 인민군’ 등을 강조했다. 지난 7일에도 <노동신문>은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때 선보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KN-08 사진을 3면에 실었다.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 중으로 내부 근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방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감시·경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진철 이승준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