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서울 안 통치기관 짓뭉개고 통일할 것” 위협

등록 2016-03-25 10:40

북, 남한 겨냥 상륙훈련   북한군이 남한을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이 20일치에 보도했다. 훈련이 진행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이 실은 북한군 상륙훈련 장면.  연합뉴스
북, 남한 겨냥 상륙훈련 북한군이 남한을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반상륙) 방어훈련을 실시했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이 20일치에 보도했다. 훈련이 진행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이 실은 북한군 상륙훈련 장면. 연합뉴스
우리군 ‘정밀타격훈련’ 맞서 원산 일대서 대규모 포병 타격 훈련
“박근혜 패당 본거지 서울 불바다”…정부기관 가상목표 설정한듯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군의 훈련을 지휘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등 서울시내의 주요 정부기관을 파괴하고 남한을 통일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김 제1위원장은 청와대와 서울의 ‘반동통치기관’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한 인민군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을 지도한 자리에서 “모든 군인들을 실전능력을 갖춘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키우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원쑤(원수)들이 배겨있는(박혀있는) 악의 소굴인 서울시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조직됐다며 “전선대연합부대 최정예 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주체포를 비롯한 백수십문에 달하는 각종 구경의 장거리포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진행된 장소나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24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폭격기·전투기 등 항공기10여대와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펼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에서 “우리 혁명의 최고수뇌부와 당중앙위원회 집무실을 노리고 ‘정밀타격훈련’을 공개적으로 감행한 박근혜 역적 패당의 본거지인 서울시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타격을 진행해 천만군민의 무서운 보복열기를 보여주고 미제와 괴뢰 역적 패당에게 참혹한 멸망을 안기려는 백두산 총대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개시명령’에 이은 훈련에서 “번개같이 날으는 포탄들이청와대와 서울시안의 괴뢰반동통치기관들을 가상한 목표들을 집중적으로 맹렬히타격했다”고 밝혀 북한군이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등 서울의 주요 정부 시설을 가상으로설정해 훈련을 진행했음을 시사했다.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훈련에 앞선 연설에서 “만일 놈들이 마지막 몸부림으로 도전해 나온다면 포병무력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 의해 서울은 재가루만 날리는 죽음의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야전감시소’에 올라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켜본 김 제1위원장은 “가슴이 후련하게 정말 잘 쏜다. 타격이 매우 정확하다”고 평가하면서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영웅적 인민군은 최고존엄에 대한 치떨리는 도발망동을 부린 박근혜 역적 패당의 소굴부터 초토화해버리고 남반부를 해방할 것”이라며 “혁명의 최고수뇌부에 대한 도발망동을 벌인다면 그 무슨 경고나 사전통고없이 보다 더 확실하고 보다 더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훈련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국장, 윤영식 포병국장, 박정천 화력지휘국장 등 북한군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북한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의 지휘 아래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 및 상륙 저지 훈련과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하는 등 잇달아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북한의 이런 행보는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가해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