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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주한미군, 사드 일부 어제 국내 반입

등록 2017-03-07 10:51수정 2017-03-07 21:34

국방부 브리핑서 밝혀…대선 전 ‘사드 알박기’ 의도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일 저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첫 부품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7일 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일 저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첫 부품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7일 전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미국 미사일방어청 누리집에 있는 사드 미사일 발사 장면. 미국 미사일방어청 제공
미국 미사일방어청 누리집에 있는 사드 미사일 발사 장면. 미국 미사일방어청 제공

주한미군이 6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일부 부품을 국내에 들여왔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대선 이전에 사드를 일부라도 반입함으로써 선거 이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물리적으로 사드 배치를 철회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일종의 ‘사드 알박기’로 해석된다. 발사대 등이 포함된 이들 사드 부품은 미군 수송기를 통해 들여와서 현재 모처의 주한미군 기지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고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들여온 사드는 성주골프장 부지의 미군 공여와 환경영향평가, 부지 시설공사 등을 마친 뒤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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