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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JSA 귀순 병사 구조때 대대장 구조활동 했다”

등록 2017-11-20 15:24수정 2017-11-23 21:52

일부 언론 “열영상장비 화면에 대대장 모습 없다” 보도에
“합참 작전본부장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 그대로” 부인
한-미 국방장관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10월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한-미 국방장관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10월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군을 한국 군 대대장(중령) 등 간부 3명이 구조한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일부 언론 매체들이 북한군 귀순 장면이 담긴 영상에 우리 군 경비대대장이 없다는 얘기가 군 내부에서 나온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19일 와이티엔(YTN) 등 일부 언론은 “군 내부에서 귀순 병사의 구조 장면이 담긴 열영상장비(Thermal Obsevation Device·TOD) 영상에 대대장의 모습은 없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 귀순 병사를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포복으로 접근한 건 대대장이 아니라 휘하의 부사관 2명이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초 군의 설명과 달리 대대장이 포복으로 접근해 구해낸 것이 아니라 부하들이 귀순 병사를 끌어내 왔다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20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논란에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결과 (발표) 때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겠다”면서도 “분명히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면 한국 쪽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해서 귀순자를 안전지역으로 끌어낸 뒤 차량으로 후송했다. 그날 국회 보고에서 합참 작전본부장이 설명한 내용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하게 말씀드린 것은 대대장 지휘 하에 간부 2명을 포함해 3명이 현장에서 구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북한 병사 귀순 상황 영상을 공개해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15일 언론에 판문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찍힌 북한 병사의 귀순 장면 영상을 일부 공개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영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할 예정이던 26초짜리 편집 영상을 미리 살펴 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영상에 민감한 내용이 미흡해 오히려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엔사는 “새 영상을 준비해 공개하겠다. 다시 일정을 잡아 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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