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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예술단 파견’ 대표단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은 누구?

등록 2018-01-14 18:05수정 2018-01-14 22:16

성악가수 출신, 김정은 신임 두터워
2015년 중국 공연 직전 철수 논란도
2015년 12월11일 당시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 대좌가 숙소인 중국 베이징 민주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2015년 12월11일 당시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 대좌가 숙소인 중국 베이징 민주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15일 예정된 북한 예술단의 평창 겨울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북쪽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북한이 그를 ‘관현악단 단장’으로 소개해와, 그가 예술단을 이끌고 방남할 가능성도 있다.

현 단장은 김정일 시대 대표적 예술단이자 북한에 현대음악을 알린 ‘보천보 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북한에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성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 노동당 서기실 과장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 현 단장은 지난해 10월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위원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발탁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 단장이 한때 김 위원장의 연인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현 단장이 이끌고 있는 모란봉악단은 젊은 여성가수 및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예술단이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2년 7월 만들어졌다. 첫 공연 당시 모란봉악단은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곡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공훈국가합창단 등과 함께 북한 전역을 돌며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는 공연을 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2015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 직전에 공연을 취소하고 돌연 귀국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공연 내용과 관련해 중국과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갖춰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이들이 이번 예술단에 포함될지도 관심사지만, 구체적인 것은 15일 실무접촉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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