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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경두 국방장관 “미군 주도적으로 통제해야”

등록 2018-12-05 13:24수정 2018-12-05 21:54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강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지휘관부터 남북 군사합의 선제적으로 이행”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를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미군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렸다.

정 장관은 머리발언을 통해 “올해 10월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전작권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을 비롯해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 야전군 지휘관 140여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또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휘관부터 변화된 안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해 부대별 조정·보완 요소를 선제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병영문화 혁신은 여기 있는 장군들이 구태의연한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인식을 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국방업무 평가와 내년 국방운영 중점 보고, 국방현안 토의 차례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내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안보 상황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행될 것"이라며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 교류협력 증진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 건설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 등을 5대 국방운영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합참도 이날 작전사령관과 합동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내년에 예정된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향상해 나갈 수 있도록 제대별로 간부들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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