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통일부 부대변인 시절의 이종주 신임 대변인
이종주 인도협력국장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는 통일부의 첫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통일부는 7일 백태현 정세분석국장을 교류협력실장으로, 김창현 교류협력실장을 남북회담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 및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8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1969년 창설된 통일부의 첫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된 이종주 국장이다. 통일부는 “신임 대변인이 통일정책, 인도협력, 교류협력, 남북회담, 정세분석 등 통일부의 주요 직책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향후 다양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언론‧방송 등 정책 고객들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은 민감한 남북 현안과 관련해 매일 언론과 상대해야 해 남북 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 정세에 두루 정통해야 한다. 이종주 신임 대변인은 2009년에도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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