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한-일 정상의 ‘약식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일본 정부가 구실로 내걸었던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군 당국자는 15일 “우리 군은 매년 정례적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 왔다. 이번 훈련도 우리 영토, 국민, 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올해 훈련에는 해군과 해양경찰의 함정과 항공기를 비롯해 공군 전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상에서 비접촉 훈련 위주로 진행했고, 군과 경찰 병력의 입도도 이뤄지지 않았다.
군과 해양경찰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