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나라 초청 9일까지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한-아프리카 포럼’이 7~9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함께 여는 이 행사에는 콩고·나이지리아·가나·탄자니아·베냉 등 다섯 나라 정상과 장관급 각료 27명, 학계 인사 등 25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에 무관심했던 한국이 아프리카 나라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마당을 처음 마련해 협력 발판을 다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부는 이 포럼을 2~3년 주기로 정례화하고, 5~10년 뒤 대규모 정상급 회담을 열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연다. 6일 노무현 대통령과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에너지 협력방안, 한국 업체의 나이지리아 남북 횡단철도 건설 참여 문제 등 현안들이 논의됐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행사기간에 각국 정상, 장관들과 회담한다.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아프리카의 잠재력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관계 모색’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한국과 아프리카간 상호이해 증진방안’ 등을 두고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결과를 정리한 ‘한-아프리카 포럼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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