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1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일 관계, 북핵 문제, 국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외환·금융, 대일 무역역조 개선, 부품소재 산업 협력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소 총리는 방한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경제 4단체장과 오찬, 한양대 융합기술센터 방문, 한-일 학생미래포럼 대표 면담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한-일 경제인들을 함께 접견한 뒤, 이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포함해 여섯 번째로,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간 양자 회담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아셈 정상회의, 지난달 후쿠오카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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