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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제2차 핵정상회의 2012년 서울 개최

등록 2010-04-14 07:47수정 2010-04-14 07:59

MB “북 핵포기 의지 보이면 초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2012년 상반기 서울에서 열린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47개 참가국 정상과 3개 국제기구 대표들은 차기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1차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첫 세션에서 2차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했고,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직후 한국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 선진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고 저 자신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12년 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북한이 앞으로 2년 동안 6자회담을 통해서 핵을 포기하는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합의 사항을 따르게 된다면 기꺼이 초대할 것”이라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 모든 정상들과 함께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2차 정상회의 개최지로 결정된 것은 긴밀한 한-미 동맹과 두 정상의 두터운 신뢰·협력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한국이 북한 핵 문제의 직접적 당사국이면서 평화적 원자력 이용의 모범국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핵안보 강화와 핵테러 위협 감소에 대한 약속을 담은 12개항의 정상성명을 채택하고 13일 폐회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 주석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

워싱턴/황준범 기자, 권태호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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