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녹색당 “우리 ‘녹생당’ 아니야”

등록 2016-04-01 11:39수정 2016-04-01 11:44

정치BAR_양당의 ‘생-색 공동 선언’
3월13일 서울 신촌 거리에서 녹색 운동복을 맞춰입은 녹색당원들이 ''인간 뜀틀 넘기''로 제20대 총선 3% 이상 득표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13일 서울 신촌 거리에서 녹색 운동복을 맞춰입은 녹색당원들이 ''인간 뜀틀 넘기''로 제20대 총선 3% 이상 득표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당이 ‘녹생당’이라는 오타에 괴로워하고 있다.

녹색당은 1일 언론의 오타를 비꼬며 가상의 정당 ‘녹생당’ 이름으로 “언론은 제발 그만 우리를 호출하라”는 논평을 냈다. 녹색당은 논평에서 “우리는 녹생당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실재한다. 우리는 언론 및 출판이 만들어낸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마저 오타를 낸다면 우리도 비례대표 명부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 네티즌들이 우리를 불러내는 것이 마뜩치 않다. 이것은 진실 보도가 아니다. 제발 오타 교정 좀 하라. 거짓말 아니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가상의 정당 ‘녹생당’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모방한 ‘생색공동선언’도 내놨다. “녹색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당원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생과 색은 통일을 위한 생측의 기생전략과 색측의 낮은 단계의 흡수공세가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총선에 즈음하여 흩어진 당원, 지지자들을 교환하며 비전향좋아요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등의 내용이다.

논평 전문

언론은 제발 그만 우리를 호출하라
거짓말 아니다. 오타 교정은 필수!

우리는 녹생당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실재한다. 우리는 언론 및 출판이 만들어낸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마저 오타를 낸다면 우리도 비례대표 명부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오타정당에게 국회 진출의 꿈은 희망고문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과 네티즌들이 우리를 불러내는 것이 마뜩치 않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녹생당은 부산시 해수담수화 홍보비에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3억을 쏟아댄 것을 폭로했으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업무내용을 두고 정보공개소송을 펼쳐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진실 보도가 아니다. 제발 오타 교정 좀 하라. 거짓말 아니다.

2016년 4월 1일 녹생당

이 논평은 생색공동선언 4조에 따라 녹생당이 작성하고 녹색당이 배포합니다.

생-색 공동선언

1. 생과 색은 녹색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당원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생과 색은 통일을 위한 생측의 기생전략과 색측의 낮은 단계의 흡수공세가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생과 색은 내년 4.13총선에 즈음하여 흩어진 당원, 지지자들을 교환하며 비전향좋아요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색이 녹생당 로고를 인정하고 생은 로고에 녹색당을 표기하는 등 협력을 통하여 정당정치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강령, 정책, 활동, 인사, 풍습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5. 생과 색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이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정치바
정치바

◎ 정치BAR 페이스북 바로가기
◎ 정치BAR 텔레그램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