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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사드 괴물이 영남권 초토화”

등록 2016-08-23 09:51수정 2016-08-23 09:56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폭탄 돌리기로 대혼란 초래될 것”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사드라는 괴물이 가는 곳마다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사드폭탄 돌리기’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23일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지는 김천혁신도시에 인접해있고 거기가 원불교 성지”라며 “새로운 ‘저항세력’들이 생겨나서 또 ‘흔들어대면’ 제 4후보지론이 나올 수 있다는 건지, 이렇게 되면 누가 당사자가 되는지 아주 복잡해지고 대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드 후보지가) 전국에 폭탄 돌리기마냥 배회하면서 거명만 되면 그 도시마다 온 저항과 혼란이 초래된다는 것을 우리가 익히 봐왔는데 이제는 영남권 내에서 이게 빙빙 돌고 있고 가는 곳마다 그 도시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다”며 “무슨 국가정책 결정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졸속으로 이뤄지느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성주 롯데골프장 매입으로) 국가재정 부담이 초래되게 되면 이건 당연히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사드는 성주가 아니라 여의도에 갖다 놓아야 한다, 여의도에서 충분히 이 문제를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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