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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설거지’ 발언 논란에 “말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다”

등록 2017-04-20 01:00수정 2017-04-20 18:01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
홍 “스트롱맨이라 세게 보이려고 했다”며 웃어넘기려
심상정 후보 “모든 딸들에게 사과하라” 거듭 몰아붙이자 물러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하늘이 정해놓은 것인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에게 시키면 안 된다”며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고 발언했던 데 대해 결국 사과했다.

홍 후보는 19일 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설거지는 여성의 몫’은 심한 여성 비하 발언인데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는 질문을 던지자 처음에는 웃음으로 넘기려고 했다. 홍 후보는 “스트롱맨이라 (방송에서) 세게 보이려고 그런 이야기 했다. 실제 집에 가면 설거지 다 한다”고 받았다. 하지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모든 여성을 종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 모든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홍 후보를 몰아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빨래 안 하고, 밥솥 안 여는 게 스트롱맨이냐”고 가세했다. 그래도 홍 후보가 웃고만 있자 심 후보는 “여성을 종으로 만드는 게 스트롱맨이냐. 수많은 여성이 분노하고 있다. 사과하시라”고 요구했고, 홍 후보는 웃으며 “말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홍 후보의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된 토론에서 심 후보는 “공짜급식 논란을 일으켜서 밥그릇 다 빼앗았다. 스트롱맨이 아니고 나이롱맨”이라고 꼬집기도 했다.이승준 김남일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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