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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심’ 띄우는 이재명…“문 대통령이 ‘고생 많았다’며 위로”

등록 2021-07-16 00:04수정 2021-07-16 02:39

“임기 말 지지율 40% 역사에 없는 일”
본경선 돌입하며 친문 표심에 구애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임기 마지막에 지지율 40%는 역사에 없는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칭송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시킨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에 돌입하면서 친문재인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시영티브이’에 출연해 “작년에 전체적으로 경제성장률 -1%로 방어한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남북관계가 약간 냉각기에 있지만 총질하지도 않고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미사일 사거리 제한 폐기하고 국제적 외교 성과가 엄청나게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친인척 관련으로 문제 안 된 첫 대통령”이라고도 했다. 국정수행 성과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문 대통령을 치켜세운 것이다. 이 지사는 또 “며칠 전 수도권단체장 회의로 청와대에 갔다. 회의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에 가서 차 한잔을 주면서 ‘마음고생 많았다’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뒤 문 대통령이 예비경선을 치른 자신을 위로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문심’을 강조한 것이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실점을 만회하고 본경선 승리를 위해 친문 표심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지사는 15일 <티비에스>(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는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기로 했다고 하는 그런 보도, 며칠 전에 있었는데 그건 명확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짜뉴스로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건 아주 존재하지 못할 만큼 엄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조선일보>의 “문 대통령과 차별화 나선 이재명” 보도를 거듭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해야 한다는 ‘사이다 발언’도 이어갔다. 이 지사는 ‘홍남기 부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사항(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는 질문에 “아주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 이런 것 날치기하면 안 되고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건 과감하게 날치기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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