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에스비에스>(S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홍 의원은 27.1%, 윤석열 전 총장은 22.8%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홍준표 의원의 최근 상승세가 이 조사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홍 의원은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해보면 11.9%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2.3%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10.1%, 최재형 전 감사원장 1.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6% 차례였다. 하태경 의원과 황교안 전 당대표가 1.1%로 뒤를 이었다.
전체 여야 대선 후보들을 놓고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7.8%로 선두를 달렸다. 윤석열 전 총장은 19.3%, 홍준표 의원은 12.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9.8%였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견줘 홍 의원과 이 지사가 각각 5.6%, 4.6%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는 각각 2.4%,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리서치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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