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 범보수 야권주자 적합도가 모두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7일∼28일 전국 성인 204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주 전 조사보다 3.8%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 6월 말 32.3%에서 26.3%(8월 둘째주), 24.2%(9월 둘째주)를 기록했던 하락세에서 반등한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6%였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4.9%)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2.3%)가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범보수 야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전 조사보다 5.5%포인트 오른 31.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32.6%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선두로 올라섰던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선 4.8%포인트가 빠진 27.8%였다. 유승민 전 의원이 1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8%, 최재형 전 감사원장 2.4% 차례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 33.4%, 이 전 대표 31%로 경합세였다. 지난 조사 대비 이 전 지사 적합도가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5%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 적합도는 8.6%포인트 오른 62.5%, 이 전 대표는 5.1%포인트 빠진 29.6%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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