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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송영길 “검찰 쿠데타 윤석열, 군사 쿠데타 전두환과 쌍둥이처럼 닮아”

등록 2021-10-20 13:48수정 2021-10-20 13:53

“감히 호남 들먹이며 전두환 찬양”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것을 빼면 정치 잘했다는 말과 같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송영길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시민들을 총칼로 짓밟고 국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온갖 부정·비리를 저지른 전두환식 5공 정치가 시스템 정치라면 히틀러·스탈린 독재도 시스템 정치라고 불러야 하느냐”며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것을 빼면 정치를 잘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며 꼬집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전씨를 옹호하는 호남 민심’을 거론한 점을 겨냥해 “어디 감히 전두환 정권 폭정의 가장 큰 피해자인 호남민을 들먹이며 전씨를 찬양할 수 있느냐. 일본 우익이 ‘한국인도 일제 식민통치 시절 행복했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수 있겠느냐”며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이란 사람의 정치관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전씨와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아직도 호남엔 전두환 총칼에 희생당해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이 있다”며 “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그 역사를 부끄러워하는 모든 이의 귀가 썩을 것 같은 최악의 망언”이라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하나회 원조 전씨나 검찰 하나회 윤석열 사단을 만든 윤 전 총장이나 도긴개긴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 전 총장 징계를 촉구했다. 전혜숙 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이 이제는 스스로 제2의 전두환, 검사 버전 전두환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며 “윤 전 총장은 대선 후보감이 안 된다. 국민의힘도 헌법을 준수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공당이라면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직을 박탈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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