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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반페미’ 글 공유 “편든 게 아니라 이야기 들어준 것”

등록 2021-11-17 20:05수정 2021-11-17 20: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20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페미니즘 정책에 반감을 가진 글을 공유한 건 ‘편을 든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 후보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이렇게 비명을 지르는 쪽도 있다”며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알았으며, “제가 들어주지도 않았던 거 반성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 반대 쪽에) 편드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편드는 거 아니다”라며 “안 되는 것을 알면서 아예 말도 안 하고 들어주지 않는 것보다 100배 나았다”고 덧붙였다. 페미니즘 반대 글 공유가 20대 여성의 지지까지 잃는다는 비판이 나오자 거듭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030 남성들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가 담긴 글을 읽어보라고 권했다가 논란이 됐다. 이 글에는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면 페미니스트 정책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엔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주시면 이 후보를 기쁜 마음으로 찍겠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정말 너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다. 민주당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또 한번 사과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는 “저는 사실 시장주의자”라며 “주택 문제도 시장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맞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가 없고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했다. 이어 “주거용 아닌 주택에 대해선 크든 작든, 비싸든 싸든 부담을 늘리고 금융 규제를 강화해 세금도 늘리는 것이 맞지 않느냐. 정밀하고 제대로 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첫째”라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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