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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20대 여성 토크쇼 “비동의 강간죄 제도화”

등록 2021-11-18 17:23수정 2021-11-18 17:30

“페미니즘, 여성의 눈으로 세상 보자는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대 여성 표심 챙기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비동의 강간죄’ 제도화와 성범죄 형량 강화 추진에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서 “비동의 강간죄를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폭력 사회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 원칙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내놓을 공약에 성폭력 범죄 형량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에 대한 상향 조처가 반영될 것”이라며 성범죄 형량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공약도 예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대남(20대 남성) 잡기’에 매몰돼 20대 여성을 포함한 청년층의 문제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자 20대 여심 챙기기 행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심 후보는 대학 시절 운동권 여학생은 남학생들 옥바라지 시켰던 현실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여학생 학회를 비밀 조직을 따로 만들고 그걸 기반해 여성 총학생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심 의원은 “우리 각자가 존엄하고 존엄을 지키려면 서로 연결해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여성 연대의 대표 주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심 후보는 이어 “페미니즘은 차별주의나 여성 우월주의가 아니다”라며 “여성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는 것이고 모든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요즘 몇몇 대선 후보가 2030을 성별로 갈라치고 2030 남성 표를 얻으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 여성 유권자가 하나의 유형으로서 인식돼 있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 자체가 페미니즘”이라며 “안티 페미니즘을 선동하고 거기에 편승해 포퓰리즘으로 이번 대선에 임하는 후보들에게 단호하게 ‘우리의 세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2030이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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