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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형사처벌 사유 된다면 당연히 책임”

등록 2021-12-16 13:17수정 2021-12-16 14:26

“가족 무한검증 불가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아들의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선택의 여지 없이 당연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인터넷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한 질문에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겐 안타까운 일이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책임이라도 다 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 후보의 장남 이아무개(29)씨가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의 이 누리꾼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외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누리집 게시판에 200여개의 글을 적었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 포커 머니 구매·판매 글을 100여건 올렸고 서울과 경기도의 불법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글도 올렸다고 한다.

이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게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며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 뒤에도 “제 가족들과 관련해 매우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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