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투표를 할 때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60.4%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에스비에스>(S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대선 지지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3.3%를 얻었다. 3주 전 같은 조사(11월 27∼28일)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4.4%, 이재명 후보가 32.7%를 기록했지만, 윤 후보는 1.1%포인트가 빠진 반면, 이 후보는 2.7%포인트가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1%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가 45.5%, 윤석열 후보가 43.8%의 답변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율은 17.6%였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리서치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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